안녕하세요.

저도 기억 나지 않는 많은 일들을 적어주셔서

잠시나마 저의 지난 시간(출조에서)을 돌이켜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게임을 접겠다는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며칠전 외치기를 하시는 분께 귓말로 자제를 부탁드린적이 있었습니다. 

타인이 외치기를 하는 것이 저에게 어떤 방해가 되었는지 스스로 따져 물었습니다.

이유는 그 분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나를 방해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대화를 외치기로 하는 그분들에게 훈계를 하고 싶었을 뿐였습니다.

그런 자신을 느끼고 그동안 나 자신에게 쏟아졌던 비난

(한게임 시절 타인의 일에 나서거나 가르치려 한다는)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죠.

아마도 이런 것이 게임중독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이 게임을 한동안 접어야 겠다는 결정을 내렸던 것입니다.

물론 얼마후 또  이 게임을 할 수도 있겠지요.

또한 그에 따른 님을 비롯한 타인의 비웃음은 개의치 않습니다.

정말 두려운 것은 충분히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하고

너무나 빨리 다시 시작하여 더 깊은 게임중독에 빠져드는 것이니까요.

제가 인사글을 올린것은 

의지가 약한 자신을 보완할 수 있기를 바래서 입니다.

지인들과 유저들에게 알림으로서  부끄러움에라도 게임 접속을 망설여지길 기대한 것입니다.

이왕 주제넘은것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놀부님! 그리도 모든 유저님들

혹  저 처럼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서

이 게임 자체가 삶의 일부가 된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게임을 접는것은 마지막 선택일듯 합니다.

그전에 자신에게 질문을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전 아둔하여 마지막 선택을 하였으나

유저님들은

현명한 답을 얻어 정말 자신을 위해 즐기는 게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게시판이나 채팅창에서 타인에게 시비를 거는 순간 자신을 꼭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모든 유저님들께 행복이 함께 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