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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를 접하면서 안타까운 부분 중에 하나가 어떠한 의견이 나왔을 때 비판의 글들이 올라와서 문제가 된적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문제는 비판의 태도인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이 포함된 인신공격적인 글을 마치 반대의 의견인양 올리는 행위이다. 우리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자아에 대한 피해의식이 존재 하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별일도 아닌 논제가 외창에 제시되면 자신이 잘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피해의식의 발로가 이루어지면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가운데에서의 반대의견이 아닌 자신만의 독선이 상대방의 비하로 이어지면서 토론이 아닌 싸움으로 변질되고 결국에는...(추잡해서 말하기 싫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은 건전한 토론의 출발점이다. 여기에 용어자체의 선택도 중요하다. 부적절한 단어의 선택은 공적인 공간에서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용어 선택부터가 건전한 출조 외창문화의 시작인 것이다. 비록 상대방과 생각은 달라도 표현방식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토론 문화를 보게되는 날은 언제쯤일까?

 

토론의 왜곡과정을 잘 표현한 글을 예시로 올려봅니다. 

[A: "어제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평범한 문제 제기)
B: "짜장면이 뭐가 맛있어요? 우동이 훨 맛있지"(평범한 반론)
C: "우동이요? 에이, 우동보다는 짜장면이죠. 돼지고기도 들어가고."(재반론, A의 의견에 합류)
D: "짜장면에 돼지고기라면 우동에는 해물이죠. 맛을 안다면 역시 우동!" (재재반론, B의 의견에 합류. ?을 안다면.. 이라는 말 나왔음)
A: "님, 그럼 우동 안 먹는 사람은 맛을 모른단 말인가요?"(말꼬리 잡기 시작)
B: "그만큼 우동이 낫다는 거죠. 에이, 짜장은 느끼해서.."(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깎아내림)
C: "님께서 짜장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군요. 제가 설명해 드리죠.(잘 모르시는군요.. 나왔음. 지식과 데이터, 증거, 등등 늘어놓기 시작)

<짜장면의 유래>* 짜장면의 출생지는 인천이다.1883년에 생겨났다.<중략>
소스가 남았지만 향토짜장면은 채를 썰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쉬어 그릇이 깨끗하다. <우리가 몰랐던 짜장면의 차이>
* 간짜장―― 춘장에 물과 전분을 넣지 않고 그냥 기름에 볶기만 하면간짜장이 된다. 옛날짜장보다 조금 더 기름지고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온다.
* 삼선짜장―― 새우, 갑오징어...<<중략>>
아시겠죠? 짜장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D: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만 토를 달자면, 손덕춘씨 아닌가요?"(옥의 티 찾기, 흠집내기)
A: "손덕춘씨 맞습니다. 그리고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본질을 아셔야죠."(본질 얘기 나왔음, 깔보기 시작)
B: "님들 얘기 잘 들었습니다. 근데 말투가 좀 기분 나쁘군요."(말투 물고 늘어짐)
C: "기분 나쁘다뇨? 시비 건 건 그쪽 아닌가요?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책임 전가. 상대무시)

D: "시비? 말이 너무 지나친 거 아냐? 사사건건 가르치려구 들자나!"(반말 나왔음)
C: "어쭈? 어따 대고 반말이야? 너 몇 살이야?"(나이 얘기 나옴)
A: "C님, 참으셈, 잘 돼봤자 고딩이에요." (동조. 중고딩 비하발언^^)
D: "고딩? 당신은 몇 살인데? 내 참, 군에 갔다와서 직장 다니다 별꼴을 다 보네 에이 18"
(욕설 출현)

A: "18? 왜 욕을 하고 그래? 진짜 기분 JOT같이.." (더 심한 욕설출현)
B: "그쪽에서 욕 나오게 하자나! 택도 아닌 짜장면 같고 사람을 우습게 봐?" (책임 전가. 한번 더 깎아내림)
C: "택도 아닌 짜장면? 18 당신 좋아하는 우동보다는 100배 1000배 나아!" (욕설, 말꼬리잡기, 비교발언)

E: "님들, 싸우지 마셈, 둘 다 맛있는 음식이자나요"(말리는 사람 등장)
D: "님들도 아시겠지만 우동이 훨 낫잖아요?근데 저 맛도 모르는 @#$% 들은..." (의견 동조 호소)

F: "난 짬뽕이 맛있던데..."(엉뚱한 논제 제기, 이런 사람 꼭 있음)
A: "F님, 지금 짜장면 우동 얘기 중이니 짬뽕은 끼어들지 마시길..."(말 막음)
C: "맞아요, 껴들 때 껴 들어야지, 주제도 모르고.."(그 사람마저 비하, 무시)
F: "뭐라고? 아...18 싸우지 마라고 좀 웃겨 볼라고 그랬더니, 짬뽕을 무시하는 거야?" (발끈)
E: "님들 싸우려면 귓말로 싸우세요!" (블랙걸란말 나옴)

싸움의 시작은 이처럼 아주 작은문제로 시작됩니다
한번 마음 접으면 아무것도 아니구여. 두번 마음접으면 안잡히던 대상어종 바로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출조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12주년을 맞아서 우리도 좀더 성숙해지는 유저들이 됩시다.

 

케릭명:[업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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