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불현듯, 예전에 했던 낚시 게임에 대한 향수에  인터넷 검색을 시도했네요.

그러다 모 언론사를 통해 포탈에 노출된 출조낚시왕 12주년 기념, 복숭아 이벤트 할 시기에

이 게임에 발을 디디게 됐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에 탐닉하던 중 왼쪽 어깨 통증으로 게임 접속을 못 하다가 엊그제 게임에 접속 했더니

공교롭게도 13주년 이벤트를 시작하네요.

 

문득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만나는 사람은 이별하게 되고 떠난 자는 돌아온다는 그런 의미지요.

 

잊혀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을 텐데도 반갑게 맞아주신 지인분들 너무 반갑고 감동스러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저렙 캐릭으로 고기를 잡으려니 대형피로회복제가 없더군요.

도움을 요청하는 외치기를 시전하자 여지 저기서 도움을 주신 지인님들 고마웠습니다.

 

좋은 기억 이면에 나쁜 기억도 많이 있었지요...

누구나 그러하듯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달라서 오는 오해와 갈등으로 게임에서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많은 안 좋은 일들과 좋은 일...

그런데 이젠  좋은 일들만 기억해가려합니다.

 

비록 어깨 상태 때문에 게임을 많이 하지 못하더라도 대화하며 경청하며

게임에 머물겠습니다.

 

13주년을 축하드리며 유저들을 위한 더 많은 컨텐츠 개발에 힘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rom 류하형님